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다스는 누구 거냐"라는 질문에 "가족 기업"이라고 답했습니다. 

3월 31일 부산시장 후보 초청 CBS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자유토론에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박 후보에게 '다스'에 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박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재판 과정을 보면 대단히 억울하다"면서 "재판과정에서 밝혀진 진실이 모두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처음부터 나는 가족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김 후보가 "가족 기업이라면 MB도 지분히 상당히 있는, 법원 판결에 의하면 실질적인 오너, 사실상의 소유자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박 후보는 "구체적인 관계는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재차 김 후보가 "MB가 지배적인 소유주라는 것은 인정하나?"라고 물었지만, 박 후보는 "관계는 알 수 없지만, 대법원 판결은 인정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김 후보가 "청와대 재직 시절에는 어떻게 생각했나"라고 질문을 던졌지만 박 후보는 "(다스가 MB 소유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의 답변에 김 후보는 "그때도 국민들은 다스는 MB 거라고 생각했다. 알고도 속아줬다. MB가 경제를 살려주겠지 하는 기대감에 알고도 찍어준 사람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0월 29일 대법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17년, 벌금 130억원을 확정했습니다. 대법원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자이며 회삿돈 252억원을 횡령하고, 다스의 미국 소송비 대답 등으로 삼성으로부터 89억여 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 

박형준 후보는 이명박 대선 캠프 대변인 시절 BBK와 관련해 '이명박 후보는 결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후보는 MB정권 시절 청와대 홍보기획관, 정무수석 등을 지냈으며,  '왕의 남자', 'MB키즈', ' MB 실세' 등으로 불렸습니다.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4월 2일과 3일 재보궐선거 지역 722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됩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선거인은 별도 신고 없이 주소지와 상관없이 재보궐선거 실시 지역의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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