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기업 총수들과 떡볶이를 먹는 사진이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바쁜 기업 총수들을 데려다가 굳이 재래시장에서 떡볶이를 같이 먹을 필요가 있느냐"며 "엑스포 유치 실패를 만회하려는 사진 찍기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와 장관들, 대통령실 참모와 정치인들 100여명을 부산에 총집결시켰다. 대외적인 명목은 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해준 시민과 기업인, 관계자 격려라고 포장했지만 엑스포 유치 실패 후 성난 부산 민심들을 달래는
한국이 세계 엑스포 부산 유치에 실패했다. 한국은 165개국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고작 29표를 얻는데 그쳤다. 당초 한국은 1차 투표에서 사우디의 가결 정족수 3분의 2를 저지해 결선투표에서 역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투표 결과는 사우디 119표, 한국 29표, 이탈리아 17표로 결선투표를 가기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한국 언론들은 세계엑스포 유치에 실패하자 다양한 원인을 이유로 내놓았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한국 언론의 가스라이팅 결과'라며 언론의 보도 행태가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국언론들은 투표 직전까지도 한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민주당을 가리켜 "비상식적 주장"이라고 저격했다. 박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성보다는 감정을 쫓으라는 유혹이 정치만큼 강한 곳도 없다. 감정을 쫓다 보면 선동에 익숙해진다"면서 "문제는 선동 정치가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하지 않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다 허구로 드러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5년 전 민주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광우병 수입이라 우기며,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지만 아니었다"며 "한미 FTA를 하면 우리 무역이 거덜 난다고 했지만, 거꾸로였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FTX파산과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을 강행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19일 부산시청에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거래소 설립 추진 위원장에는 김상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선임됐고, 빗썸, 플라이빗, 후오비코리아 등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 사람들도 대거 위촉됐습니다. 이성한 정의당 부산시당 대변인은 "FTX 파산 등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에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박 시장이 강행하고 있다"며 "시민단체는 빠지고 관련
일명 코인이라고 불리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가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파산 신청서에 기재된 부채만 최대 500억 달러, 한화로 66조 원에 달합니다. FTX에 돈을 맡긴 개인 투자자들은 한 푼도 건지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특히 미국을 제외한 해외 이용자 중 한국인 비중이 6.21%로 가장 많다고 합니다. 온라인 반응을 보면 "신뢰할 수 없는데도 거래소라는 이름을 믿고 투자했다"며 "왜 정부는 규제하지 않느냐"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FTX를 이용한 한국인 개인투자자들이 무조건 잘못했을까요? 지난 8월 박형
부산시의회는 오는 11월 2일부터 15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합니다. 9대 부산시의회가 처음으로 민선8기 박형준 부산시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부산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부산공공성연대, 부산참여연대, 부산풀뿌리네트워크, 사회복지연대, 여성인권센터 살림, 탈핵부산시민연대) 2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행정사무감사 6개 분야 34개 의제를 발표했습니다. 주요 의제로는 △부산시 난개발 (한국유리부지 공공기여 협상, 황령산 유원지 개발, 롯데타워 개발) △시장 공약·시책사업 (15분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산시민 여러분에게 말씀드린 생활밀착형 공약처럼 시민의 삶과 맞닿아 있는 정책으로 민생을 직접 챙기는 부산시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7기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으로 김영진 위원장이 연임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1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말이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고, 실천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토요일 평택 SPC계열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노동자가 샌드위치소스 배합기에 몸이 끼어 사망한 사실을 가장 먼저 언급했습니다. 그는 "연일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전국에
1남 2녀에 막둥이 중학생 딸을 둔 가장 정순규 씨는 2019년 10월 30일 부산 문현동에 있는 경동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 출근했습니다. 그러나 정씨는 그날 이후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정순규 씨의 사고 이후 회사 측에서는 2미터 높이에서 추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산업안전공단 재해조사의견서와 1심 재판 판결문 등을 종합해보면 정씨는 4.2미터 높이의 비계(건설 현장에 설치된 임시 발판 구조물)에서 추락했습니다. 당시 작업장에는 안전통로와 추락방지용 덮개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사고 발생 이후에야 부랴부랴
박형준 부산시장의 무리한 정정보도 요구에 부산 시민사회와 언론 노조가 '언론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와 가 공동 제작하는 예산추적 프로젝트 시사프로그램 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15분 도시' 공약을 지난 4월 22일과 5월 6일 두 차례 보도했습니다. 당시 제작진과 패널 등은 △‘15분 도시 부산’의 기본 계획이 완성되기도 전에 홍보성 사업에 예산을 집행한 점 △공약 계획에 없었던 1,240억 원 규모의 정책 공모 사업을 급히 추진하는 과정에서 66억 원의 예산을 무리하게 확보한 점 △핵심
박형준 부산시장의 민선8기 행정개편을 두고 시민사회가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7월 18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참여연대 강당에서 '민주노총지역본부', '부산공공성연대', '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 부산환경회의', ' (사)부산플랜', '부산사회적경제포럼', '부산협치시민네트워크', ' 부산참여연대'가 공동 주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부산시의 일방적인 행정기구 개편을 즉각 중단하고 시민, 시의회와 소통과 논의를 진행한 후에 추진하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5월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부산시가 민생노동정책국을 폐지하고 사회적경제 관련부서를 격하시키려고 하자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경실련, 부산참여연대, (사)부산플랜, 부산사회적경제포럼 등 시민단체들은 7월 11일 오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부산시의 사회적경제 축소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안혜경 부산돌봄사회서비스센터 대표는 "사회적 경제가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 있고, 대기업조차 ESG 경영을 논하는 시점에 사회적 경제를 지원하는 부서가 줄어든다는 것은 시대와 역행하는 상황"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내외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지난해 보궐선거 당시 엘시티를 팔아 차익을 기부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그러나 내일이 6·1 지방선거일이지만, 박 후보의 부인이 여전히 엘시티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보궐선거 당시 박 후보는 투기 의혹을 받았다. 당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지난해 배우자 명의로 엘시티를 구입했고, 딸 부부도 엘시티를 취득했다. 20억 넘는 아파트 2채를 나란히 구입하고 1년도 되지 않아 40억여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니 서민들로서는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며 해명을 요
5월 29일 오후 광안리 해수욕장, 아직 개장하지 않았지만 많은 부산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이곳에서 뜬금 없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스티커 붙여주세요"라는 목소리가 쉴새 없이 들려왔다. 커다란 피켓을 들고 있는 사람들은 으로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는 피켓을 들고 해수욕장 주변을 계속 돌아 다녔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캠페인을 하는 이유를 묻자 문예진 씨(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
지난 5월 24일 부산시장 후보 토론회 도중 변성완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다시 봐도 황당한 시정'이라는 자료를 꺼냈다. 시민단체가 박형준 시정 1년을 비판하면서 내놓은 자료였다. 변 후보가 "입장을 밝혀달라"고 질문을 하자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우선 그 자료를 낸 시민단체는 제가 평소에 보면 민주당의 선전부대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민주당의 편에 서서 모든 평을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언급한 시민단체는 부산참여연대이다. '민주당 선전부대'라는 평을 들은 부산참여연대 양미숙 사무처장을 지난 26일 만났다.
5월 23일 부산 전포역 7번 출구 앞, 이재명-변성완 후보 유세를 취재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시각은 4시였다. 유세 시작이 5시였지만, 이미 많은 여성들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이곳에 모여 있었다. 한 여성은 "부산 개딸 왔잖아요"라며 직접 그린 그림과 이재명 후보에게 주겠다며 만든 상장을 들고 있었다. 이 여성의 그림과 상장은 개딸들 사이에서도 화제였고, 앞다퉈 사진을 찍었다. '개딸'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2030 여성 지지자와 지지층에 대한 명칭이다. 원래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마다 등장하는 '성격이 드세고
부산교통고사가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 등으로 적자를 보는 가운데 부산시 교통국 공무원들이 1,600만원의 성과급을 챙기는 등 '부채 돌려막기'를 성과로 치장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도시철도 무임승차 국비보전 시민대책위'(이하 대책위)는 5월 23일 부산시청 앞에서 '도시철도 재정지원금 상한제 폐지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는 "부산시가 2020년 부산도시철도 재정지원금 상한제를 실시하면서 부산교통공사는 재정 압박에 시달려 20년 650억원, 21년 600억원 등 1,25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
지난달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캠프를 처음 방문했을 때는 변 후보의 부인 조규영 전 서울시 의원만 볼 수 있었다. 조규영씨는 더불어민주당 제 7·8·9대 서울시의원을 지냈으며 21대 총선에서 서울 구로구을에 예비후보로 출마한 정치인이다. 오히려 남편보다 정치 경력이 많은 부인은 자신의 정치 경력을 일단 멈추고 부산으로 내려와 남편을 돕고 있었다. 14일 변성완 후보 캠프 방문의 날 행사에서 만난 조씨는 역시나 남편보다 더 능숙하게 선거 사무실을 방문한 지지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 서울에서는 부인 조규영씨가
박형준 부산시장이 임명한 부산교통공사 상임감사가 광범위하고 무작위로 CCTV를 요구해 논란이다.부산지하철노조는 부산교통공사가 복무점검 등의 이유로 총 669개, 6개의 CCTV 영상을 각각 12일, 51일간 보존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남원철 부산지하철 수석부위원장은 "부산교통공사의 광범위하고 무작위적인 CCTV 감사로 인해 31명에 대한 징계와 주의 경고가 있었다"면서 "이는 개인정보보호법 제16조 1항에 명시된 최소한의 개인정보 수집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수석부위원장은 "최소한의 개인정보라면 어떤 징계 행위나 어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부산지역 기초단체 16곳 중 13곳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이번 6.1 지방선거는 민주당 후보들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후보를 만났다. 요새 부산 민주당 후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선거 홍보 문구가 있다. 바로 '구청장은 OOO'이다. 부산진구청장에 출마한 서은숙 후보가 가장 먼저 '구청장은 서은숙'을 내세웠고, 다른 민주당 후보들도 따라서 '구청장은 OOO', ' 시의원은 OOO'이라는 선거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 서 후보를 만나 '구청장은 서은숙'이라는 선거
봄 나들이 가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꽃구경하러 가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취재를 위해 나왔습니다. 제가 찾은 곳은 부산진구청입니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의 출마 기자회견 때문입니다. 6.1 지방선거를 취재하면서 왜 하필 부산에 갔느냐고 합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16개 기초단체장 중 무려 13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10년 넘게 부산을 취재했지만, 80% 이상 넘게 당선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1995년 기초단체장 선거 이후 23년 만에 민주당이 얻어 낸 귀중한 승리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6.1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