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격을 높이겠다고 나선 해외순방, 오히려 추락
대통령실의 황당한 해명 '미국 국회가 아닌 야당 이XX'
X팔린 건 국민,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과 미국을 거쳐 캐나다를 방문 중입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순탄치 않습니다. 오히려 갖가지 논란과 사고만 불거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에 발생한 '외교참사'를 모아봤습니다.
① 조문 취소
윤 대통령은 9월 18일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한 직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이 안치된 웨스터민스터홀을 찾아 조문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조문을 하지 못했습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조문 취소에 대해 "런던의 복잡한 교통 상황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영국과 사전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일정과 교통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정보력 부재 등의 의문은 남아있습니다.
② 조문록 작성 후 미소
윤 대통령은 조문이 취소되자 조문록을 작성했습니다. 당시 영상을 보면 윤 대통령은 조문록 작성이 끝난 후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보입니다.
영국 여왕 서거를 추모하는 조문록 작성 자리에 부적절한 모습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③ 북한 언급 없는 유엔 연설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들은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할 때마다 북한을 언급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구상을 발표합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서 북한을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유엔총회에 모인 각국 대표부와 국제사회, 해외 외신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불완전한 연설로 평가받습니다.
④ 한미정상 48초 환담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두 번 만났습니다. 그마저 한 번은 당초 초청 대상이 아니었지만 나중에 초청을 받아 가까스로 만났습니다.
한국 정부는 '48초 환담'이라고 말하지만, 그냥 짧은 '48초 대화'라고 봐야 합니다.
⑤ 한일정상회담, 약식 회담 vs 간담
21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30분간 만났습니다. 한국정부는 '약식 회담'이라며 공식 회담처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그냥 '간담'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와 일본 언론은 "현시점에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단순한 만남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⑥ 비속어 논란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MBC뉴스>를 통해 보도됐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미 의회가 아니라 우리 야당"이며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야당에게 이 XX'라고 말한 것이 해명이 될 수 없고 오히려 더 문제'라는 비판 여론만 거세졌습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X팔린 건 국민들"이라며 "윤석열 대통령님, 정신 차리십시오. 부끄러움은 정녕 국민들의 몫인가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외교참사 모음' 유튜브에서 보기: https://youtube.com/shorts/eoFzMyLsfFU?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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