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정 의원은 15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일 굴종외교의 끝판왕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에 간다"며 "시한폭탄처럼 째깍째깍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외국만 나가면 '욕설 외교' 등 외교 참사를 저질렀다며 "독도마저 내주고 오는 것 아니냐라는 국민적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남의 나라 국가가 연주될 때 남의 나라를 존중하는 뜻에서 가슴에 손을 얹는다고 했는데, 과연 일장기 앞에서도 존경의 뜻으로 가슴에 손을 얹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만찬에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성조기를 향해 가슴에 손을 얹었다.  당시 대통령실은 미국에 대한 존경의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김건희 여사를 향해서도 "대통령 대신 센터에 서서 또 하나의 대통령 놀이를 하는지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는 UAE 방문 당시 윤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 사열을 받아 논란이 됐다. 대부분의 영부인들은 의장대 사열에는 동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청래 의원은 한일 정상이 125년된 오므라이스 식당에서 만찬을 하는 점도 지적했다. 정 의원은 "128년 전 우리 한반도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윤석열 대통령은 명심하시기 바란다"며 "128년 전 1895년, 명성황후를 시해한 을미사변이 있었고 일본이 조선에서의 지위권을 확보한 시모노세키 조약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외교의 최종 목적이 국익 추구인데 나라를 이롭게 할지, 해롭게 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 발언 전문>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독도 지킴이 가수 정광태 씨, ‘독도는 우리땅’ 이 노래를 우리가 또 불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대일 굴종외교의 끝판왕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에 갑니다. 시한폭탄처럼 째깍째깍 걱정됩니다. 일제 강제동원 배상금을 일본 전범기업이 아닌 한국 기업에 떠넘기는 데 성공한 일본이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고 또 윤석열 대통령 앞에서 독도 야욕을 드러낼지 궁금합니다. 만약 그런 주장을 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어떤 표정과 태도를 취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독도마저 내주고 오는 것 아니냐’하는 국민적 우려가 크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외교의 최종 목적이 국익 추구인데 나라를 이롭게 할지, 해롭게 할지 지켜보겠습니다. 외국만 나가면 욕설 외교 등 외교참사, 대형사고를 친 윤석열 대통령. 남의 나라 국가가 연주될 때 남의 나라를 존중하는 뜻에서 가슴에 손을 얹는다고 했는데, 과연 일장기 앞에서도 존경의 뜻으로 가슴에 손을 얹는지 지켜보겠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또 대통령 대신 센터에 서서 또 하나의 대통령 놀이를 하는지도 지켜보겠습니다.

128년 된 오므라이스 집에서 만찬을 한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128년 전 우리 한반도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윤석열 대통령, 이 점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128년 전 1895년, 명성황후를 시해한 을미사변이 있었고 일본이 조선에서의 지위권을 확보한 시모노세키 조약도 있었습니다. 128년 된 오므라이스 집에 가서 너무 오므라이스에 취해 있지 않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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