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윤석열 캠프의 앞뒤가 맞지 않는 해명은 '안쓰럽기까지'
윤석열 캠프는 공정과 상식이 아닌 고발과 억지
후배를 총알받이로 내세운 윤석열, 진솔한 사과 단 한 번도 없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손바닥 임금 왕(王)자 논란에 대해 열린민주당 최강욱 당대표가 "초자연적인 비술에 의존해 요행을 바란 것이었다면 헌정사에 남을 초유의 사건이자 국민과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 대표는 10월 6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제6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유력 후보의 자질 논란이 연일 계속되고 그 수준의 황당함에 실소를 자아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임금 왕(王)자를 쓰고 나타난 것이 발각되자 반복되는 거짓말로 허탈함을 자아내는 것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최 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손바닥 부적이 어떤 의미였는지 충분히 짐작한다"면서 "그 조잡한 생각이 탄식을 불러온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윤 후보와 캠프의 앞뒤가 맞지 않는 해명에 대해서는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했습니다. 

최 대표는 "(윤석열 후보가)정치행보 이후 하루가 멀다 하고 드러나는 수준 낮은 현실인식과 자질 논란이 있었는데도 반성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비술에 의존해 요행을 바란 것이었다면, 헌정사에 남을 초유의 사건이자 국민과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총장 출신 윤 후보가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겠다며 정치 입문의 명분을 만들려 했다"면서 "그러나 그가 검사로서 살아온 과거와 지난 수개월의 정치 일정에서 보여준 모습은 감히 공정과 상식을 운운하기에는 너무도 동떨어진 것이었다"고 했습니다. 

최 대표는 윤 후보가 "정치에 뛰어든 이후의 모습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공정과 상식에 정면으로 반하는 비리와 특혜가 거듭 지적되어도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히려 윤 후보가 "국민을 상대로 호통을 치는 오만방자한 모습을 보이고, 못된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정당한 의혹 제기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고발을 난사한다"며 "공정과 상식 캠프가 아닌 고발과 억지 캠프"라고 했습니다. 

최 대표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국민과 임명권자를 배신하고 후배를 총알받이로 내세우고 있다"며 "본인의 거듭된 망동에 단 한 번도 당당하고 진솔한 사과를 하지 않을 채 뒤에 숨고만 있다"고 했습니다. 

최 대표는 윤 후보에게 "도대체 무엇을 위해 정치의 길에 들어섰는지' 생각해보라며 "그것이 국민을 위한 길인지, 사익을 위한 길인지 다시 한번 뒤돌아 보라"고 조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헛된 바람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를 지지하는 일부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것이 인간적 도리"라고 지적했습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아이엠피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