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0 총선에서 가수 김흥국씨는 가장 적극적으로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연예인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랬던 김씨가 선거가 끝난 후 국민의힘에 섭섭한 감정을 털어놓았습니다. 김흥국씨는 24일 채널A 에 출연해 "목숨 걸고 했는데 고생했다. 우리 밥이라도 한 끼 먹읍시다라는 말도 없는 게 현실이다. 제 자리도 없잖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대해 "저를 원하고 연락이 오는 데는 거의 다 갔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간 데는 거의 다 됐다"면서 자신이 국민의힘 후보 당선에 도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11명의 비례대표 당선인들은 22일 채 상병 추모식수가 식재된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을 찾아 헌화하고 묵념을 했습니다. 고 채 상병은 2022년 원광대학교에 입학해 1학년을 마치고 지난해 5월 해병대에 입대했다가 7월에 경북 예천의 집중 호우에 따른 실종자 수색 임무 수행 중 순직했습니다. 조 대표와 비례대표 당선인들의 채 상병 참배는 전북 방문 일정에서 가장 우선이었습니다. 조 대표는 참배가 끝난 뒤에야 기자간담회와 김관영 전북지사 차담, 전북 총선 승리 보고대회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조국 "윤
'원조 윤핵관-호위무사 → 6선 실패 낙선 → 대통령 비서실장 영전.'22일 새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 발표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의 최근 정치 경로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직접 정 의원을 소개했습니다.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언론 노출이 많지 않았던 윤 대통령이 직접 소개할 만큼 '공 들인 인사'라는 점을 연출하고 싶은 모양새입니다.윤 대통령이 정 의원을 새 비서실장으로 택한 가장 큰 이유는 '소통'이라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기대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소통을 잘해 직무를 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배신자'라는 비난에 대해 "배신하지 말아야 할 것은 국민"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지난 4.10총선에서 여당이 패배한 후 홍준표 대구시장은 연일 한 위원장을 비난했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20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소통플랫폼 에 올라온 "45%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한동훈이 차기 당 대표를 맡지 말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는 글에 "한동훈의 잘못으로 역대급으로 참패했고, 총선을 대권놀이 전초전으로 한 사람"이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홍 시장은 한 전 위원장을
이승만기념사업회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을 알아보려면,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그해 4.3 추념식이 끝난 8월, 이승만 기념사업회와 경찰관 유족은 '문재인 대통령의 4.3 추념사가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면서 문 대통령을 상대로 각각 100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기념사업회와 유족은 문 전 대통령이 4.3사건 당시 진압에 동원된 군경을 살인범으로 매도하고 공산 세력을 미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1심 재판부는
이재명 대표 테러범 김아무개씨와 태극기집회를 취재한 주진우 기자는 그들이 사용하는 단어와 용어, 논리와 주장이 매우 유사하다고 주장합니다. 주 기자는 "김씨가 태극기집회에 참석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김일성주의자들, 친북행위자들, 북한 돼지 집단, 좌익 판사 이런 단어들은 태극기 집회와 극우 보수 유튜버들이 하는 말과 똑같다. 김씨가 거기에 지금 심취했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김씨가 편지에서 언급한 자유, 붉은 바이러스 보균자, 악성 붉은 바이러스, 붉은 무리, 붉은 집단도 광화문 태극기집회에서 사용하는 용어"
2017년 10월 28일,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서 전 차장은 2013년 윤석열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장이 이끄는 검찰 수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혐의를 받았고, 피의자 신분이었습니다. 서 전 차장은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해 가짜 사무실을 만들고 수사와 재판에 대비해 허위진술을 짠 핵심 인물로 지목됐습니다. 그는 검찰에 출석하는 자리에서 "재직기간 동안 국가에 충성을 다했다"고 말했습니다. 그에 대한 수사가 왜 시작됐는지를 따라가다보면, 2011년 한진중공업의 대규모 정리해고 사건이 나옵니다.
파란색 점퍼에서 빨간색 점퍼 혹은 에머랄드·주황색 점퍼로 갈아입은 정치인들의 22대 국회의원선거 성적표는 어땠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이번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다른 정당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일부 탈당 의원들은 '선출직 평가 하위 20%'를 받거나 컷오프 등 공천 배제를 이유로 당적을 옮겼습니다.[민주당→국민의힘] 김영주, 4년전 얻은 표엔 '민주당 프리미엄' 포함?영등포갑에 출마한 김영주 후보는 3월 4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정치인은 국가 발전과 국민
지난 10일 보수의 대표적인 논객 중 한 명인 정규재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는 "보수 10대 행동강령 무장하고 새 출발 하자"라는 제목으로 '보수 행동 지침'이 제안됐습니다. 정씨의 '보수 행동지침'은 의외로 진보 성향의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됐습니다. '보수 행동지침'이 무엇인지 왜 누리꾼들이 고개를 끄덕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보수유튜브 중독을 극복한다정규재씨는 보수 유튜브를 보면서 기가 막혔다고 합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보수 유튜브 채널들이 "우리가 잘한다. 우리가 최고다. 이번에도 국민의힘
'국민의힘 참패'로 끝난 4.10 총선에서 이른바 '런종섭 사건'이 여당 참패의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 '런종섭 사건'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아 출국금지됐던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받고 출국한 것을 말합니다.이종섭 전 장관이 호주로 출국한 지 11일 만에 귀국하는 등 정부·여당은 나름 수습을 하려 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과 시민사회는 "수사 중인 인물을 도피시켰다"면서 공세를 폈습니다. 결국 '윤석열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피는 계
4.10 총선에서 진정한 승자는 '조국혁신당'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조국혁신당은 창당 한 달 만에 비례대표 투표에서 24.25%를 득표해 12석의 당선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당초 목표였던 10석을 2석이나 초과했습니다. 이제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민주연합(175석)과 국민의힘 ·국민의미래(108석) 다음으로 의석수가 많아 22대 국회 원내 3당이 됐습니다. 이제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지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국회에서 '교섭단체'가 되느냐 마느냐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정치 뉴스에서 "여야 원내교섭단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습니다.한 위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야당을 포함해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총선
4.10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각각 지역구와 비례를 합쳐 174석으로 과반을 넘기고, 국민의힘은 지역구를 100석도 채 얻지 못하고 90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를 합쳐서는 108석 확보 예상). 이런 결과를 두고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압승하고 국민의힘은 패배했다'고 합니다(*지역구 개표율 99.88%, 비례대표 개표율 99.69% 기준).하지만,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보면 지난 총선과 달라질 게 없어 보입니다. 민주당과 민주연합, 조국혁신당, 진보당을 합쳐도 187석이 예상됩니다. 개헌과
이변은 없었습니다. 4.10 총선에서 제주도는 제주시갑 민주당 문대림 후보, 제주시을 김한규 후보, 서귀포시 민주당 위성곤 후보 등 민주당 후보 모두가 당선됐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2004년 제17대 총선부터 2024년 제22대 총선까지 6차례 모두 제주도 3개 지역구를 싹쓸이하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99.98%의 개표율을 보인 11일 오전 7시 4분 기준, 제주시을 민주당 김한규 후보는 64.64%(7만 8774표)를 득표해 31.96%를 득표한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3만 8948표)를 3만 9826표 차이로 여유 있게 승리했
4.10총선 방송3사 출구조사 민주·연합 184~197 vs 85~99 국민·미래예측 1위 (지역구)민주당:142, 국민의힘:53, 무소속,기타: 2, 경합:57예측 1위 (비례대표)더불어민주연합: 12~14, 국민의미래: 17~19, 조국혁신당:12~14, 개혁신당:2
선거일 투표소에 가보면 선관위가 게시한 공고 벽보를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선거구 후보가 사퇴했거나 후보자가 배포한 선거공보물에 허위 이력 등이 기재돼 이를 바로 잡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서귀포시 88개 투표소에는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에 대한 '선거공보·후보자정보공개자료의 내용에 관한 공고'가 게시됐습니다. 제주도선관위에 따르면 고 후보는 선거공보물에 '최초의 제주 출신 경찰청장'으로 표기했지만 고 후보는 '제주경찰청장'을 역임했습니다. 제주도특별자치도경찰청장은 경찰청장의 지휘・감독을 받는 시・도
"제가 남편을 처음 만난 날, 검사라고 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니고 자신감이 넘치고 후배들에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그런 남자였습니다. 몸이 약한 저를 걱정하며 ‘밥은 먹었냐’ ‘날씨가 추운데 따뜻하게 입어라’ 제게 늘 전화를 잊지 않았습니다."기억나십니까. 2021년 12월 26일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허위 이력이 논란이 되자 연 기자회견에서 한 말입니다.22대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를 코앞에 두고 이 기자회견문의 절반을 자신이 썼다고 주장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8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합해 200석 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날 경기 김포시 김포아트홀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야권 200석이 되면 대통령 탄핵뿐 아니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 대표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장에 대해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그는 "헌법상 사면권은 대통령에게 있다. 국회도 사면권은 없다. (한 위원장의 주장은) 법률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선거 때가 되면 '부정선거 의혹' 영상이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하곤 합니다.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도 마찬가지였습니다.지난 7일 유튜브에 '선관위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새벽에 관외사전투표 투표함의 봉인지를 뜯고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하는 등 부정선거를 시도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 촬영 시점은 사전투표 종료 다음날인 7일 오전 3시께였씁니다. 해당 영상에는 4명이 한쪽에서 투표지를 꺼내 투표함에 넣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영상은 '부정선거 증거', '사전투표 조작' 등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온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선관위가 집계한 최종 사전투표율은 31.3%로 역대 총선 중 최고치입니다.제주 지역의 사전투표율은 28.5%로 21대 총선 24.6%보다는 높지만 전국 평균 31.3%보다는 낮았습니다. 17개 시도 중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입니다.제주시 지역은 41만290명 중 11만2015명이 참여해 27.30%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제주지역 평균보다 더 낮습니다. 하지만 서귀포시는 15만6321명 중 4만9478명이 참여해 전국 평균보다 높은 31.65%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