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야권 200석이면 '김건희 법정출두' 보게될 것"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8일 경기 김포시 김포아트홀에서 열린 '검찰독재 조기종식, 김포 시민과 함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4.8 ⓒ조국혁신당 제공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8일 경기 김포시 김포아트홀에서 열린 '검찰독재 조기종식, 김포 시민과 함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4.8 ⓒ조국혁신당 제공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8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합해 200석 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날 경기 김포시 김포아트홀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야권 200석이 되면 대통령 탄핵뿐 아니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 대표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장에 대해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그는 "헌법상 사면권은 대통령에게 있다. 국회도 사면권은 없다. (한 위원장의 주장은) 법률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한 비대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사면할 것을 건의하겠다는 말인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저나 이 대표는 국법 질서를 존중한다. 재판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나 절차에 따를 것"이라며 "한 위원장이 엉뚱한 얘기를 한 것은 공포감을 조성하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가 "한 위원장은 마치 큰일이 날 것처럼 말하지만 전혀 큰일이 일어나지는 않는다"라며 "(야권 200석을) 두려워 하는 사람은 몇 사람 밖에 없다. 누굽니까?"라고 묻자 지지자들은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이라고 외쳤습니다. 

그는 "야권에 200석이 있다면 윤 대통령의 거부권 오남용을 막을 수 있다. 대통령이 김건희씨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해 날리지 않았나"라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특검법을) 재발의해 통과시킬 수 있다. 그러면 특별검사가 임명되고 수사하고 기소하면 김건희씨가 법정에 출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한 위원장이 입이 거칠어진 것을 보니 그분 역시 매우 급한 상황 같다"면서 "여러 가지 나에 대해서 각종 비난을 하는데, 4월 10일 이후에 특별히 그분이 공적 영역에서 활동을 못 할 것 같아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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