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김건희 라인' 강경파 김성훈 경호차장, 무력 사용 항의 간부 대기발령 조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찰과 경호처 간의 무력 충돌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대통령 경호처 CAT팀이 돌격소총을 들고 한남동 관저에서 근무를 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동운 공수처장에게 "(총기를 들고 근무를 서고 있는) 보고를 받은 적 있느냐"라고 물었고, 오 공수처장은 "보고 받은 바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호처에선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들어오면 특사경(특별사법경찰) 동원해서 공수처 검사와 경찰을 체포하려고 한다"면서 "이런 적반하장이 어디 있느냐"라고 질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13일 <동아일보>는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대통령경호처 공격대응팀(CAT, Counter Assault Team) 요원들의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사진 대통령경호처 공격대응팀(CAT) 요원들이 소총가방으로 보이는 배낭을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동아일보>는 "이 가방은 전술용품을 생산하는 미국의 ‘5.11 택티컬’사의 제품과 유사한 특징을 보였다. 해당 제품은 AR-15 계열 소총과 여분의 탄창 등이 수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윤석열, 경호처에 무력사용 검토 지시... 강경파 경호차장 무력 충돌 불사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에 따르면 사직서를 제출한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의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성훈 경호차장이 체포영장 집행을 강력하게 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경호처 간부들과의 오찬에서 '무력 사용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박 전 차장은 비폭력 원칙, 조사관 진입 허용, 대통령 체포 시 경호 차량 이동 등을 지시했지만 김 차장은 모두 취소하고 무력 충돌도 불사하겠다며 강경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집니다.
<한겨레> 보도 등에 따르면, 중화기를 동원한 무력 사용 등의 지시가 내려오자 경호처 일부 간부들이 반발했고, 한 부장은 김 차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자신이 맡고 있는 부서 직원들의 휴가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김 차장은 오히려 해당 간부를 대기 발령 조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석열의 내란 이후 돌아가는 상황은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만든 반민특위의 활동을 방해하고 급기야 습격까지 했던 이승만 시절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결국 반민특위 활동은 친일 세력과 이승만의 방해로 무산됐습니다.
1948년 국회에서 제정된 '반민족행위처벌법'을 집행하지 못했던 모습이나 2025년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적법하게 발부한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는 지금이나 다를 바 없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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