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감, 이재명 지사 답변 길다고 야당 의원 항의
조응천 감사반장, 초시계까지 준비

 

이재명 지사의 답변 시간을 놓고 또다시 야당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10월 20일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지사의 발언이 길어지자 야당 의원들은 조응천 감사반장에게 '공정하게 국감을 진행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응천 의원은 야당 의원들을 향해 "위원장이 공정하게 진행하려고 노력한다"며 준비한 초시계를 들어 보였습니다. 

조 의원이 "(이 지사에게) 답변할 기회를 주라", "공정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야당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결국, 조 의원은 초시계를 놓고 억울한 표정을 짓기도 했습니다. 

감사반장을 맡은 조응천 의원은 "의원님들께 말씀드린다"면서 "질의를 했으면 답변을 들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조 의원은 "국민들은 일방적으로 질의를 하고 끝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질의한 내용 중에 답변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기회를 부여한 것뿐이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여야 간사가 이 지사의 답변 시간을 몇 분 이내로 할 것을 정해달라"며 여야 의원들의 답변 시간 공방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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