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자금 수수 의혹을 부인하고 특검을 제안했습니다. 

21일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연 이 대표는 "정권이 바뀌고 검사들이 바뀌니, 관련자들 말이 바뀐다. (검찰이) 진실을 찾아 죄를 주는 것이 아니라, 죄를 주기 위해 진실을 조작하고 왜곡하고 있다"며 "아무리 털어도 먼지조차 안 나오니 있지도 않은 '불법 대선자금'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사업하는데 방해하고 1100억이나 추가 부담시키고 그래서 정말 속된 표현으로 욕 나오게 한 사람인데 이미 그 사업 다 끝났는데 왜 돈을 주겠습니까?"라며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는 "남욱은 왜 진술을 바꿨을까요?"라고 물은 뒤 "자유로운 상태에서 언론사와 인터뷰를 했을 때는 씨알도 안 먹히더라 얘기해놓고 1년 지난 다음에 몇 억을 저를 위해 대선자금으로 줬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소리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국민을 조작이 가능한 대상으로 여기는 정치인들도 있지만 저는 국민의 집단 지성을 믿는다"면서 특별 기자화견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