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정치를 한 번도 안 해봤던 사람인데, 갑자기 비대위원장으로 와서 뭘 할 수 있겠느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성공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대위원장의 답변이다. 김 전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 선택' 창당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유력 후보로 떠오르는 한 장관의 역할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 전 위원장은 그 이유로 "여당에서 비대위원장 역할이라는 게 별로 할 게 없다. 위에 대통령이 있기 때문"이라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17% 포인트라는 큰 격차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미니 총선', '총선 풍향계', '윤석열 정권 심판' 등으로 불리며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할 만큼 관심을 끌었다. 선거 결과 국민의힘 후보가 패배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KBS 에 출연해 "(이번 재보선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민심이 확인된 선거였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 한 마디로 윤석열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향해 "나까지 내치고도 총선이 괜찮을까"라며 쓴소리를 냈다. 홍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일찍이 정치판은 하이에나 떼들이 우글거리는 정글과 같다고 했다"면서 "하이에나 떼들에게 한두 번 당한 것도 아니지만 이 또한 한때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를 잡범 취급한 건 유감"이라면서 "모두 힘을 합쳐 어려운 앞에 나까지 내치고도 총선이 괜찮을까"라고 했다. 그는 "황교안이 망한 것도 쫄보 정치를 했기 때문"이라며 "나는 총선까지 쳐냈지만 이준석도 안고 유승민도 안고 가거라
윤석열 대통령과 천공과의 의혹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2월 3일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서영교 최고위원은 "윤석열과 천공 사이에서 박근혜, 최순실의 냄새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서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 시절 최순실의 청와대 출입기록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그랬더니 조윤선 정무수석이 ‘의원님, 한 번만 봐주세요’ 이러한 이야기를 하더니 끝내 청와대에 최순실이 앉아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천공의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역술인들이 돕는다는 소문이 나돌았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철수 의원과 김기현 의원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7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은 차기 당대표로 안 의원(41.0%), 김 의원(36.8%), 황교안 전 대표(4.8%), 유승민 전 의원(4.2%), 강신업 변호사(2.8%), 조경태 의원(2.0%), 윤상현 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나선 김기현, 안철수 의원이 나란히 대구를 찾았습니다. 대구는 보수 텃밭입니다. 보수 정치인들이 선거 등을 앞두고 꼭 찾는 곳입니다. 두 사람도 후보 등록 전에 대구를 가장 먼저 찾아 표심을 구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김기현·안철수 두 사람의 양강구도로 좁혀졌습니다. 유력 주자였던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이 모두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윤심을 얻지 못해 탈락한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 김기현, 안철수 후보만 남았습니다. 이제 가장 강력한 경쟁자 한 사람보다 더 확실하게 윤심을 얻으면 당대표가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에 대한 야당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2월 1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훈아 쇼, 남진 쇼는 봤어도 ‘김기현의 남진과 함께 쇼’는 처음 본다"며 "플라워 소품까지 동원된 자작 쇼였습니까?"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에 배구선수 김연경·가수 남진과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어제는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편안한 저녁을 보냈다"며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 준 김연경 선수와 남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나 전 의원은 “당의 분열과 혼란을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용감하게 내려놓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자의가 아닌 타의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나경원 전 의원은 4선, 원내대표 경력, 대중적 인지도로 보수층에서는 ‘스타 정치인’ 중의 한 명입니다. 실제로 나 전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대표 적합도 1위를 달리기도 했습니다.이랬던 나 전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불출마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윤심’
윤석열 대통령이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습니다. 나 전 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했음에도 사표 수리가 아닌 해임 처리는 이례적입니다. 해임은 공무원에 대한 중징계에 해당합니다. 일각에서는 나 전 의원의 사직서 제출은 당 대표 불출마 압박에도 출마를 하겠다는 예고로 '해임'은 이에 대한 보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유불문하고 눈 밖에 나면 누구든 가리지 않고 내치겠다는 것"이라며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아니라 가히 화풀이 국정운영 같다.
1월 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은 이재명 대표에게 "대통령 초청 신년 인사회에 불참한 이유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 대표는 "신년 인사회 얘기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여러 사람하고 인사회 하는데 저를 오라고 했다고요?"라며 되물었습니다. 천준호 비서실장은 "지난달 22일 행정안전부에서 초청 이메일이 저희 대표 메일로 접수가 됐다”며 “굳이 피할 이유는 없었지만, 다른 일정이 있어서 참석을 못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천 비서실장은 "오후 2시에 (메일이) 왔는데 6시까지 회신을 달라고 했다"
국민의힘 새 당대표 선출에 통일교가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단 관련 전문 잡지 는 통일교에서 지난 11월경부터 신도들에게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통일교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 독려가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투표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주장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실제로 19일 국민의힘 비대위는 차기 당대표 선출을 100% 당원투표로 선출하는 당헌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20일에는 상임전국위원회를 통과했고, 23일에는 전국위·상임전국위를 차례로 거쳐 전
앞으로 국민의힘 당대표를 선출할 때는 국민 여론조사 없이 100% 당원 투표만으로 뽑게 됩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현행 당헌에 명시된 대표 선출 규정을(당원투표 70% 대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변경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는 당원의 총의를 묻는 자리지 국민의 인기를 묻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비대위는 오늘부터 정당민주주의를 확고히 하는 전당대회 개최방안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당 민주주의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윤심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여권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가 제출한 이상민 장관 해임 건의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에 대해 60%에 가까운 국민들이 '잘못한 결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16일 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6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8.6%가 윤 대통령의 이 장관 해임건의안 거부에 "잘못한 결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자는 32.1%에 그쳤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모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권 정지 1년'의 추가 징계를 받았습니다. 지난 7월에 결정된 당원권 정지 6개월과 합치면 총 1년 6개월로 내년 6월까지 임기였던 당 대표직을 사실상 잃게 된 셈입니다. 이 전 대표의 추가 징계는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을 때부터 이미 예상됐습니다. 6일 법원은 이 전 대표가 낸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 위원장과 비대위원 6인의 직무집행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습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국민의힘 개정 당헌에 따른 9월 8일 전국위원회 의결(비대위원장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5박 7일간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24일 밤에 귀국했습니다. 외교참사로 입국도 하기 전에 엄청난 비판을 받은 윤 대통령, 악몽을 채 씻을 새도 없이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물가·금리·환율 상승으로 인한 경제 침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이후 우리나라 경제는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기름값과 물가가 치솟으면서 국민들과 자영업자들은 죽겠다고 아우성입니다. 정부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오히려 대출 금리 상승으로 가계부채는 1859조 4000억 원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과 미국을 거쳐 캐나다를 방문 중입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순탄치 않습니다. 오히려 갖가지 논란과 사고만 불거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에 발생한 '외교참사'를 모아봤습니다. ① 조문 취소윤 대통령은 9월 18일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한 직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이 안치된 웨스터민스터홀을 찾아 조문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조문을 하지 못했습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조문 취소에 대해 "런던의 복잡한 교통 상황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영국과 사전 조율이 제대
최근 MBTI가 유행이다. 사람들이 만나면 MBTI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대화에서도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가 됐다. 가 지난해 12월에 조사한 결과를 보면 18-29세에서는 MBTI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이 무려 80%가 넘었다. 유튜브 영상과 예능프로그램, 심지어 드라마에서도 MBTI가 인기 소재이다. 초등학교 교실에서도 MBTI 결과를 놓고 상대방의 성격을 분석하고 조언을 해주는 일도 벌어진다. 과거 혈액형을 놓고 성격을 얘기하는 시대와 비교하면 과학적인 발전이다. 실제로 MBTI는 단순한 성격 테스트가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될 경우에도 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48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의원이 민주당 차기 당대표가 됐을 경우 지지정당으로 전체 응답자의 48.8%는 민주당을 선택했다. 국민의힘은 33.0%, 정의당은 3.6%였다. 이 의원은 지난 주말부터 치러지는 민주당 전당대회 순회경선에서 70%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세 번째 대선 도전이다. 국회의사당 잔디밭에서 2대 8 가르마를 하고 대선 출마를 하는 안철수의 모습을 보면 이상했다. 마치 고등학생이 담배를 사기 위해 아버지 양복을 입고 어른처럼 목소리를 굵게 내는 듯했다. 2012년의 '새정치'를 말하는 신선함도 2017년의 '갑철수' 논쟁의 엉뚱함도 사라지고 개그맨의 정치인 성대모사처럼 들렸다. 안 대표는 2012년 18대 대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결렬 이후 중도 사퇴했다. 2017년 19대
원희룡 후보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1인 시위'를 제안했습니다. 원 후보는 10월 31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 TV토론에서 "오늘 토론이 끝나고 내일부터 대장동에서 청와대까지 1인 시위 걷기를 할 예정"이라며 후보들을 향해 "원팀이라고 했으니, 5일까지 할 일도 없으니 같이 하자"고 했습니다. 원 후보의 제안에 홍준표 후보는 "11월 4일까지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며 "경선이 끝나고 난 뒤에 원팀이 되는 것"이라며 거절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당장 내일부터 일정이 있다"고 한 뒤 "(국민의힘 대선) 후보